
최근 건강 커뮤니티와 SNS에서 식물성 기름을 숟가락으로 퍼먹는 '오일 풀링' 열풍이 화제입니다. 하지만 흔히 "식물성은 좋고 동물성은 나쁘다"는 이분법적 믿음과 달리, 실제 과학적 사실은 어떨까요? 서울대학교 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의 강의를 통해 우리가 오해하고 있던 지방의 진실을 비교 검증해보겠습니다. 우리 몸이 진짜 필요로 하는 것은 기름 숟가락이 아니라 균형 잡힌 식단이었습니다.
식물성 기름 vs 동물성 기름, 정말 차이가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식물성 기름은 건강에 좋고 동물성 기름은 나쁘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확인해보면 이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마케팅의 산물에 가깝습니다. 이승훈 교수는 "오일과 기름과 지방은 과학적으로 거의 같은 말"이라고 명확히 정리합니다. 버터, 마가린, 올리브유, 카놀라유 등 모든 것이 결국 지방이며, 단지 녹는점의 차이로 고체와 액체로 나뉠 뿐입니다. 흔히 알려진 것과 달리, 식물성 기름이라고 해서 무조건 불포화 지방산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육지 식물 역시 자기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상당량의 포화 지방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대로 동물성 지방도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한 성분입니다. 우리 몸의 약 60%가 포화 지방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중력을 이기고 움직이려면 단단한 세포막 구조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포화 지방이 필수적입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우리가 어떤 기름을 먹든 체내에서는 완전히 분해되어 지방산 형태로 흡수된다는 점입니다. 필자의 경우 올리브유만 고집하며 다른 기름을 피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교수의 설명을 듣고 나서야 우리 몸이 식물성인지 동물성인지를 구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소화 과정에서 모든 지방은 동일한 분자 단위로 쪼개지고, 우리 몸은 그저 필요한 만큼만 흡수할 뿐입니다. 그렇다면 왜 불포화 지방산이 강조될까요? 그 이유는 바로 뇌 때문입니다. 뇌 세포막은 다른 세포와 달리 유연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불포화 지방산 비중이 높아야 합니다. 특히 오메가3 같은 필수 지방산은 우리 몸에서 생성할 수 없어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식물성 기름을 숟가락으로 퍼먹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직접 겪어본 바로는 순수 기름만 섭취하면 위장이 불편하고 소화가 잘 안 됩니다.
| 구분 | 포화 지방산 | 불포화 지방산 |
|---|---|---|
| 주요 형태 | 버터, 마가린, 육류 지방 | 식용유, 생선, 해조류 |
| 물리적 특성 | 상온에서 고체 (높은 녹는점) | 상온에서 액체 (낮은 녹는점) |
| 주요 역할 | 신체 구조 유지, 세포막 강도 | 뇌·신경 기능, 세포막 유연성 |
| 우리 몸 비율 | 약 60% | 약 40% |
> "평상시 근육 에너지원의 약 70%는 지방산을 사용하고 나머지 30% 정도는 포도당을 씁니다. 여러분이 천천히 걸을 때 지방이 대부분이고, 갑자기 달릴 때 포도당을 씁니다." - 이승훈 교수 결국 중요한 것은 특정 기름을 맹신하는 것이 아니라 포화 지방과 불포화 지방을 적절한 비율로 섭취하는 것입니다. 고기를 좋아한다면 자연스럽게 포화 지방을 충분히 섭취하게 되므로, 생선과 해조류로 불포화 지방을 보충하면 됩니다. 이것이 바로 균형 잡힌 식단의 핵심입니다.
오메가3의 진실과 한국인의 식단 우위
오메가3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이제 상식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확인해보면 오메가3의 진짜 효능과 우리가 알고 있는 효능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흔히 오메가3가 혈관 건강, 콜레스테롤 저하, 심근경색 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승훈 교수는 이를 "비과학적 논리적 비약"이라고 단언합니다. 오메가3의 압도적인 1순위 기능은 바로 뇌와 신경 기능의 유지입니다. 뇌 세포막은 다른 세포보다 불포화 지방산 비율이 높아야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오메가3는 세포막을 유연하게 만들어 신경 전달 물질이 원활히 움직이도록 돕습니다. 콜레스테롤 저하나 염증 감소 효과는 부수적인 것일 뿐입니다. 실제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예방을 위한 오메가3 섭취는 최근 연구 결과에서 권고하지 않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오메가3를 잘못된 목적으로 복용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더 중요한 사실은 한국인은 이미 충분한 오메가3를 섭취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생선, 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를 즐겨 먹는 한국 식단은 서구권에 비해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필자의 경우 매주 고등어 구이나 김치찌개에 김을 곁들여 먹는 평범한 식습관만으로도 오메가3 권장량을 충족하고 있었습니다. 굳이 비싼 영양제나 기름을 따로 챙겨 먹을 이유가 없었던 것입니다. 반면 올리브유에 대한 맹신도 재검토가 필요합니다. 올리브유는 오메가6가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오메가3도 별로 많지 않습니다. 오메가6는 우리 몸에서 염증 전달 물질로 작용하기 때문에 과다 섭취 시 만성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올리브유가 다른 기름보다 압도적으로 우수하다는 증거는 부족합니다. 교수는 이를 "명백한 마케팅"이라고 지적하며, 콩기름이나 옥수수기름도 충분히 괜찮은 선택이라고 말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지중해 식단의 신화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의 식단을 건강의 롤모델로 여기지만, 이승훈 교수는 "한국 식단이 엄청 좋다"고 단언합니다. 한국 식단의 유일한 단점은 맵고 짠 음식 문화뿐입니다. 이 두 가지만 조절한다면 굳이 서구식 식단을 따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직접 경험해보니 김치의 양을 줄이고 국물을 덜 마시는 것만으로도 나트륨 섭취를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오메가3 영양제에 대한 오해도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1~2g짜리 큰 캡슐을 보면 "이렇게 많은 기름을 먹어도 될까"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간의 저장 능력은 생각보다 뛰어나며, 오메가3는 과잉 섭취가 매우 어렵습니다. 다만 이미 지방간이 있는 분들은 오메가3조차 조심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기름이라도 결국 지방이기 때문입니다. > "서구권 사람들은 해조류와 생선을 싫어하기 때문에 육식에 치우쳐 실제 뇌 신경 기능이 안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과학적으로 오메가3의 중요성이 나오게 됐고, 크릴새우로 만든 오메가3 등을 개발하게 된 거죠." 결국 오메가3는 약이 아니라 영양소입니다. 혈관 청소부나 만능 건강식품이 아니라, 뇌 기능을 위한 필수 성분일 뿐입니다. 한국인이라면 평범한 식단만으로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으니, 사소한 영양 성분에 목숨 걸기보다 전체 칼로리 조절과 운동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현명합니다. 필자는 기름 영양제를 끊고 일주일에 두 번 생선을 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몸소 체감하고 있습니다. 지방간은 현대인의 가장 큰 건강 위협 중 하나입니다. 과거에는 바이러스성 간염이나 알코올성 간염이 주요 원인이었지만, 지금은 대사성 지방간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간에 지방이 가득 차면 간염, 간경화, 심지어 간암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간 초음파로 쉽게 확인할 수 있으니, 지방간 진단을 받았다면 즉시 식단 조절과 운동을 시작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기름도 과다 섭취하면 간을 망칩니다.
필자의 한 마디
건강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승훈 교수님의 강의를 통해 본질은 의외로 단순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특정 기름에 집착하기보다 균형 잡힌 한국 식단을 유지하고, 맵고 짠 음식만 조절하면 충분합니다. 마케팅에 흔들리지 말고 내 몸이 진짜 필요로 하는 것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올리브유가 다른 식용유보다 훨씬 건강에 좋나요?
A. 올리브유는 오메가6가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오메가3도 많지 않습니다. 콩기름이나 옥수수기름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며, 소량 사용한다면 큰 차이가 없습니다. 마케팅에 흔들리지 마세요.
Q. 오메가3 영양제를 꼭 먹어야 하나요?
A. 한국인은 생선과 해조류를 통해 이미 충분한 오메가3를 섭취합니다. 평소 식단이 부실하지 않다면 굳이 영양제를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생선을 거의 안 먹는다면 보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Q. 식물성 기름을 숟가락으로 먹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나요?
A.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순수 기름만 섭취하면 위장이 불편하고 체내 흡수도 비효율적입니다. 이는 과학적 근거 없는 잘못된 건강법입니다.
Q. 포화 지방은 무조건 피해야 하나요?
A. 아닙니다. 우리 몸의 60%가 포화 지방으로 구성되어 있어 반드시 필요합니다. 고기를 적당히 먹으면 충분히 섭취할 수 있으며, 불포화 지방과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Q. 지방간이 있으면 오메가3도 조심해야 하나요?
A. 네, 맞습니다. 오메가3도 결국 지방이므로 지방간이 있다면 과다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간 초음파로 상태를 확인하고 전체 지방 섭취량을 조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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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상 제목/채널명: https://www.youtube.com/watch?v=oMYjp5Jx5b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