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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의 진실 (LDL 수치, 스타틴 논쟁, 뇌졸중 예방)

by 청춘멘토oO 2026.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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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에 대한 오해와 공포는 현대인의 건강 관리에서 가장 뜨거운 논쟁거리입니다. 서울대학교 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는 콜레스테롤을 단순히 '나쁜 물질'로 규정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착각인지를 명확히 지적합니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의 모든 세포막을 구성하는 필수 영양분이며, 없으면 생존이 불가능한 화합물입니다. 문제는 현대인의 과잉 칼로리 섭취와 유전적 세팅이 충돌하면서 동맥경화를 유발한다는 점입니다. 이 글에서는 콜레스테롤의 본질, LDL 수치의 의미, 스타틴 논쟁의 실체, 그리고 뇌졸중 예방의 핵심 전략을 과학적 근거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콜레스테롤은 적이 아닌 필수 영양분, LDL 수치의 오해

콜레스테롤은 건강에 나쁘다는 표현 이전에 생존을 위한 필수 영양분입니다. 우리 몸의 모든 세포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핵심 성분이며, 호르몬 합성과 에너지 대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승훈 교수는 "콜레스테롤은 종류가 없다"라고 강조합니다. 우리가 흔히 '좋은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부르는 HDL과 LDL은 콜레스테롤 자체가 다른 것이 아니라, 어떤 지단백질에 담겨 운반되느냐의 차이일 뿐입니다. LDL은 간에서 합성된 콜레스테롤을 우리 몸의 세포로 배달하는 택배 트럭이고, HDL은 잘못된 곳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회수해 오는 수거 트럭입니다.

콜레스테롤의 80%는 간에서 탄수화물로부터 합성되며, 음식으로 섭취되는 것은 고작 20%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육류를 많이 먹어서 콜레스테롤이 높아진다는 통념은 과학적으로 정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육류에 포함된 포화 지방산이 염증을 유발하거나 동맥경화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LDL 수치가 180이라는 것은 간이 콜레스테롤 합성을 매우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과거 인류가 먹을 것이 부족했던 시절에는 이것이 생존에 유리한 체질이었으나, 현대 사회의 과잉 칼로리 환경에서는 동맥경화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 것입니다.

총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는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총 콜레스테롤은 HDL과 LDL을 모두 합친 값이기 때문에 실제 건강 위험도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중성지방은 그날그날 먹은 음식에 따라 크게 변동하므로, 1년에 한두 번 검사한 수치만으로 "나는 중성지방이 높은 사람이야"라고 단정하는 것은 성급합니다. 의학적으로 명백하게 문제가 되는 것은 LDL 콜레스테롤이 일반인 기준으로 160을 넘어갈 때입니다. 이때 비로소 고지혈증으로 진단하고 조절을 시작하게 됩니다. 다만 이미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을 겪은 환자, 또는 동맥경화가 확인된 경우에는 LDL을 100 이하, 심지어 70 이하로 낮춰야 하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는 본인의 간 기능과 유전적 소인에 의해 거의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채식 위주 식단으로 바꾸어도 LDL이 거의 떨어지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간이 탄수화물에서 콜레스테롤을 더 많이 생산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여성의 경우 출산이나 폐경과 관련된 호르몬 변화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크게 변동할 수 있지만, 남성은 평생 거의 일정한 수준을 유지합니다. 고지혈증은 증상이 전혀 없습니다. 혈액 검사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으며, 극도로 높아도 본인이 느낄 수 있는 신체적 징후는 없습니다. 이것이 고지혈증을 '침묵의 살인자'로 부르는 이유입니다.

구분 역할 의학적 의미
LDL 콜레스테롤 간에서 세포로 배달 160 이상 시 고지혈증 진단
HDL 콜레스테롤 조직에서 간으로 회수 높을수록 동맥경화 예방 효과
총 콜레스테롤 HDL + LDL 합산 판단 기준으로 부적합
중성지방 고밀도 에너지 저장 일시적 변동 심해 신뢰도 낮음

스타틴 논쟁의 실체, 한국만의 공포증

스타틴은 1970년대 일본 과학자에 의해 개발된 콜레스테롤 합성 억제제로, 간에서 탄수화물로부터 콜레스테롤을 합성하는 과정을 차단합니다. 이 약의 등장은 인류 의학사에서 기념비적인 사건입니다. 1990년대 이후 수천 개의 임상 시험이 한 개도 빠짐없이 스타틴의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장기 복용 시 뇌졸중과 심근경색의 위험도를 극적으로 낮추며, 동맥경화 환자에게는 생명을 구하는 필수 약물입니다. 의사들이 스타틴에 감동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부작용이 거의 없으면서도 효과가 명확했기 때문입니다. 고혈압약이나 당뇨약은 부작용이 많고, 특히 당뇨약의 부작용은 때로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반면 스타틴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약물로 평가받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스타틴 포비아'라는 독특한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승훈 교수는 이를 "한국 유튜브가 만든 현상"이라고 단언합니다. 스타틴을 복용한 일부 환자들이 근육통, 쥐, 무기력함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면서, 이것이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과도하게 확산된 것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공포가 정작 스타틴을 꼭 먹어야 하는 환자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쳐, 치료를 거부하거나 중단하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스타틴의 근육 관련 부작용은 콜레스테롤 합성 억제 효과가 근육 세포에도 미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원래 고지혈증은 증상이 없는 질환이므로, 건강하게 지내던 사람이 진단 후 약을 먹고 나서 몸이 불편해지면 당연히 약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과학적 사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스타틴의 부작용은 존재하지만, 그것이 환자가 5년, 10년 후에 얻게 될 동맥경화 예방 효과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미미합니다. 이승훈 교수는 "부작용이 없는 약은 없으며, 부작용이 없으면 약효도 없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합니다. 모든 약은 부작용을 감수하고 먹는 것이며, 그 부작용을 의사와 상의하며 조절하는 것이 올바른 치료 과정입니다. 특히 이미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을 겪은 환자, 동맥경화가 확인된 환자에게 스타틴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이들에게 스타틴 복용 중단은 재발과 사망의 위험을 극적으로 높이는 행위입니다.

스타틴 포비아는 한국에만 존재하는 현상입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이러한 공포증이 전혀 없습니다. 일반인들이 스타틴을 먹을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스타틴에 대한 공포를 갖는 것 자체가 모순입니다. 정작 스타틴을 먹어야 하는 환자들에게 "그 약 먹지 마라"고 조언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이승훈 교수는 "유튜브에서 스타틴을 공포하는 유튜버들은 이 약의 인류 의학적 위치에 대해 아주 잘못된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합니다. 다만, 한 가지 합리적인 비판도 존재합니다. 우리나라의 과잉 진료 문화 속에서, LDL 수치가 경계선에 있는 일반인에게 생활 습관 교정의 기회를 충분히 주지 않고 즉각 처방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입니다. "스타틴은 훌륭하지만, 처방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균형 잡힌 메시지가 병행되었다면, 의료계와 대중 사이의 신뢰가 더욱 두터워졌을 것입니다.

뇌졸중과 고지혈증의 관계, 단계별 예방 전략

많은 사람들이 고지혈증이 뇌졸중의 직접적 원인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부분적으로만 맞는 이야기입니다. 뇌졸중은 크게 뇌경색과 뇌출혈로 나뉘며, 각각의 위험 요인이 다릅니다. 고지혈증은 뇌경색의 중요한 위험 요인이지만, 놀랍게도 뇌출혈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오히려 콜레스테롤이 낮은 사람들에게서 뇌출혈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과거 영양 상태가 좋지 않았던 시절, 콜레스테롤이 낮은 사람들이 영양실조 상태에서 고혈압을 방치하고 술을 많이 마셨기 때문입니다. 뇌출혈의 주요 위험 요인은 술, 노화, 고혈압 세 가지가 압도적이며, 고지혈증은 오히려 약간 반대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이승훈 교수는 뇌졸중 예방을 위한 단계별 전략을 제시합니다. 0단계는 아무런 위험 요인이 없는 건강한 사람입니다. 이들은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면 됩니다. 1단계는 동맥경화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 요인(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비만)을 가진 사람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총 콜레스테롤 수치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내장 비만을 줄이기 위해 탄수화물을 절제하고 불포화 지방산이 많은 좋은 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2단계는 이미 동맥경화가 확인된 사람입니다. 이들은 아직 뇌졸중이 발생하지 않았으므로 좌절하지 말고, 적극적인 생활 습관 교정과 약물 치료로 진행을 막아야 합니다. 3단계는 이미 뇌졸중을 겪은 환자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재발 방지가 최우선 과제이며, 스타틴을 포함한 모든 치료를 목숨 걸고 철저히 수행해야 합니다.

뇌졸중은 완전히 예방 가능한 질환입니다. 이승훈 교수는 "적어도 지금 20대, 30대, 40대인 사람들은 간단한 생활 습관을 잘 따르면 아예 우리나라의 뇌졸중이 멸종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핵심은 단계에 맞는 최소한의 방책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치료나 생활 습관을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0~1단계에서는 과잉 칼로리를 피하고 내장 비만을 관리하며, 2~3단계에서는 스타틴이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이승훈 교수의 저서는 이러한 단계별 가이드를 상세히 제공하며, 독자들이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단계 상태 핵심 전략
0단계 위험 요인 없음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 운동
1단계 위험 요인 보유 내장 비만 관리, 탄수화물 절제, 좋은 지방 섭취
2단계 동맥경화 확인 생활 습관 교정 + 적극적 약물 치료
3단계 뇌졸중 경험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약물 복용 (스타틴 필수)

콜레스테롤은 적이 아닙니다. 생존을 위한 필수 영양분이며, LDL과 HDL은 단순히 운송 시스템의 차이일 뿐입니다. 수치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본인의 단계를 정확히 파악하여 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스타틴 포비아는 한국만의 공포증이며, 정작 스타틴이 필요한 환자들에게는 생명을 구하는 약입니다. 이승훈 교수의 메시지는 명쾌합니다. "콜레스테롤은 죄가 없다, 다만 현대인의 과잉 칼로리와 유전적 세팅이 충돌할 뿐이다." 수치에 갇혀 불안해하는 일반인들에게는 안심을,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는 경각심을 주는 균형 잡힌 의학적 가이드입니다. 뇌졸중은 예방 가능한 질환이며, 단계에 맞는 실천이 건강한 미래를 보장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LDL 콜레스테롤이 180인데 채식으로 낮출 수 있나요?

A. 콜레스테롤의 80%는 간에서 탄수화물로부터 합성되므로, 채식 위주 식단으로 전환해도 수치가 거의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히려 과잉 칼로리를 줄이고 내장 비만을 관리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유전적으로 콜레스테롤을 많이 합성하는 체질이라면, 생활 습관 교정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의사와 상담하여 약물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Q. 스타틴을 먹으면 근육통이 생긴다는데 꼭 먹어야 하나요?
A. 스타틴의 근육 관련 부작용은 콜레스테롤 합성 억제 효과가 근육에도 미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하지만 이미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을 겪었거나 동맥경화가 확인된 환자에게 스타틴은 생명을 구하는 필수 약물입니다. 부작용이 심하다면 용량 조절이나 약물 변경을 의사와 상의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얻게 될 동맥경화 예방 효과는 부작용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큽니다.

Q. 뇌출혈도 콜레스테롤과 관련이 있나요?
A. 뇌출혈은 고지혈증과 관계가 없으며, 오히려 콜레스테롤이 낮은 사람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뇌출혈의 주요 위험 요인은 술, 노화, 고혈압 세 가지이며, 고지혈증이 문제가 되는 것은 뇌경색입니다. 따라서 뇌출혈 예방을 위해서는 고혈압 관리와 절주가 가장 중요하며, 콜레스테롤 수치에 지나치게 집착할 필요는 없습니다.


[출처]
영상 제목/채널명: https://www.youtube.com/watch?v=Gu8AovNyjQ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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